가스배관 타고 아랫집 침입<BR>20대 여성 성추행 혐의<BR>경찰, 10대 불구속 입건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며 열린 창문 틈을 비집고 절도범이 활개치고 있어 집안 창문과 베란다, 가스 배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아랫집에 살던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씨(19)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새벽 3시 20분께 북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아랫집에 사는 B씨(21·여)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B씨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도망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건물 밖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에 침입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만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는 창문과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가스 배관 등에 덮개를 덮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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