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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국영화제, 내달 10일 시드니서 막올라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13 02:01 게재일 2016-07-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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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한국영화제 포스터.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내달 10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개막작 `4등`(감독 정지우) 상영을 시작으로 34일간 6개 주도를 돌며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제7회 호주한국영화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과 함께 공동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을 비롯해 폐막작 `동주`(감독 이준익), 특별상영작 `청춘의 십자로`(감독 안종화·1934년作), `암살`(감독 최동훈), `베테랑`(감독 류승완), `부산행`(감독 연상호) 등 총 20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모의 불안과 이기심으로 인해 아이가 받는 심리적·물리적 상처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과 주연 배우 박해준, 이항나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청춘의 십자로`에서 변사를 맡은 배우 조희봉과 뮤지컬 가수 조휘, 배우 박희본은 11일 시드니 이벤트 시네마와 12일 캔버라 플레이스 일렉트릭에서 각각 공연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단성사 극장 창고에서 73년 만에 발견된 `청춘의 십자로`를 복원하고, 김태용 감독과 함께 변사, 배우 그리고 악단이 함께 펼치는 종합 라이브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이준익 감독은 17일 `사도`와 폐막작 `동주` 상영 후 관객에게 영화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삼성호주법인이 후원하는 올해 영화제는 시드니(8월 10~18일), 브리즈번(8월 23~29일), 멜버른(9월 1~8일), 캔버라(9월 3~4일), 애들레이드(9월 15~18일), 퍼스(9월 22~25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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