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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어선 50대 선원 바다에 빠져 숨져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6-07-12 02:01 게재일 2016-07-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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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자도 해상서
11일 오전 2시 17분께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정박 중인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N호(39t·승선원 12명)의 선원 박모(51)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11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박씨는 갑자기 흔들린 어선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다에 빠졌으며, 동료 선원들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해경은 부근을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인 T호(2천39t·승선원 9명)가 N호의 시앵커(Sea anchor·해묘)와 연결된 밧줄을 미처 보지 못해 그대로 지나가면서 어선이 흔들려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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