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의 `봉이 김선달` 뒤이어
개봉 당일(6일)과 이튿날에는 `봉이 김선달`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먼저웃었지만, 주말 가족 단위 관객이 몰리면서 두 영화의 순위가 바뀌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주말 중 1천91개 스크린에서 1만2천769회 상영되면서 85만2천140명(매출액 점유율 32.0%)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이후 누적관객 수는 101만5천125명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픽사가 2003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9억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니모를 찾아서`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봉이 김선달`은 같은 기간 942개 스크린에서 1만1천144회 상영되며 77만9천205명(28.9%)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104만8천395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한동안 1위를 지켰던 `굿바이 싱글`은 새 영화의 개봉 홍수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771개 스크린에서 8천420회 상영돼 40만9천186명(15.7%)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 수는 173만2천625명.
박스오피스 4위는 아직 정식으로 개봉하지 않은 영화 `나우 유 씨 미2`가 차지했다.
이 영화의 공식 개봉일은 오는 13일이지만, 9일과 10일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열어 이미 19만7천976명(7.7%)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5~9위에는 `레전드 오브 타잔`, `컨저링2`,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정글북`,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이 포함됐다. `500일의 썸머`는 2010년 이후 재개봉한 영화임에도 2만3천159명의 관객이 찾아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