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맞은 축제 `성료`<BR>전국적 특산품 기대감 높여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가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제3회 축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및 화보 6면> 경북도, 포항시의회, 포항수협이 공동 후원한 이번 축제는 검은돌장어를 널리 알리고 그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려 전국의 대표 특산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포항뿐만 아니라 대구, 서울, 부산, 인천 등의 관광객들도 그 맛에 흠뻑 빠져 진가를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와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축제가 처음 개최된 3년 전에는 `영일만에 장어가 잡히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격세지감이 느껴질만큼 앞으로 새로운 포항 특산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곧 개통되는 포항~울산고속도로 등 호재를 활용해 레시피 개발, 상품개발 등 포항의 대표 먹을거리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