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단, 독일서 열린 CFK_Valley 컨벤션 참가<BR>글로벌 기업 등과 잇단 MOU·민간 경제교류 확대도
【구미】 구미시가 `탄소산업의 메카(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미시 투자유치 및 경제사절단(이하, 투자유치단)이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투자유치단은 이 일정 동안 독일에서 탄소산업 육성 및 민간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의 파트너 국가자격 참가, 프라운호퍼 연구소, MAI카본 클러스터와의 MOU체결, 타깃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에 파트너 국가로 특별초청을 받은 남유진 구미시장의 개회식 기조연설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주제강연, 구미시 전시관 운영 등은 탄소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자동차, 항공기 등 탄소섬유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MAI카본 클러스터`와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는 WAG社(볼프스부르크AG)와 볼프스부르크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구미시의 날(Tag der Gumi City)`을 지정,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독일의 탄소섬유 및 자동차 관련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구미 국가5산업단지 및 융·복합 탄소성형클러스터 조성 등 구미시의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투자유치단은 세계 수준의 권위를 지닌 프라운호퍼 브레멘 연구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독일 AWO(독일사회복지 협회)와 `해외청년 일자리창출 인턴십 프로젝트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독일 AWO와의 확약서 체결로 구미시는 올해 11월부터 지역 청년 10여명이 매년 지역대학, 현지 인턴 과정을 거쳐 독일 취업을 하게된다.
또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12개 기업체 대표들과 브라운슈바익시 IHK(상공회의소) 대표들간의 면담을 통해 상호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월드옥타(World-OKTA) 회원 70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통상지원 등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0년 한-EU FTA가 발효되기 전부터 추진되어온 구미시의 경제 네트워크 구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구미 경제가 글로벌 도시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