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친구와 다투던 중 현장을 목격한 담임교사가 A군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뜨러 간 사이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A군은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갈비뼈 등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6시 5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부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 경위와 투신자 친구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성 여부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