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래 1t과 소석회 9포를 이용해 방제직업을 실시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폼산과 물을 섞어 가열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폼산은 개미나 벌, 쐐기풀 등의 곤충·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유기산의 일종으로 개미산으로도 불린다.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통증을 일으키고 수포가 생기며 용제의 합성, 염색, 가죽무두질 등에 사용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유출이 발생한 P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