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아무래도 의사가 콩팥 하나를 장기매매한 것같다”며 경찰에 고발을 했으나 경찰은 수사 대신 “병원의 의료분쟁 담당 부서와 먼저 이야기하라”고 했다.
미국 국립어린이병원은 세계 최초로`인간 의사보다 수술실력이 좋은`로봇의사 `Star`를 개발했다. 우선은 돼지를 대상으로 근육 등 연조직 봉합수술을 했는데 근육의 수축 이완을 감지하는 센서를 가지고 있어서 섬세·완벽하게 봉합을 했다. 이 결과는 의학 전문지에 실렸고 2~3년 내에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인공지능로봇이 대학 입시를 치러 441곳 이상의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받았고 2020년도에는 동경대학에 합격하겠다고 했다.
중국의 AI도 1천만명 수험생들과 입학시험을 치른다. 답이 하나뿐인 수학은 자신 있는데 주관식 시험에서는 좀 골치가 아플 것이라 한다. 독해나 에세이 등 수험생의 의견을 물어보는 시험에서는 `기계머리`가 `사람머리`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개발팀도 일본과 같이 2020년에는 북경대나 칭화대에 당당히 합격하는 AI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무게 12㎏에 불과한 무장 전술 로봇을 개발했다. 적진에 들어가 최루액을 분사하고 권총을 발사할 수 있는 킬러로봇이다. 14발의 실탄을 발사할 수 있고 카메라 8개가 달려 있어서 사방팔방 어느쪽으로든 쏠 수 있으며 원거리에서 사람이 조종한다. 개발팀은 경찰 대테러 부서와 국방부에 이 킬러로봇을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군에 안 가겠다고 정신질환자 행세나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될 세상이다.
/서동훈(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