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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산불 50ha 태우고 21시간만에 진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4-01 02:01 게재일 2016-04-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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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태운 60대 입건
지난 30일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50ha를 태우고 21시간에 진화됐다. 상주시는 31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11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는 헬기 11대를 철수시키고 4대로 잔불을 정리하며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해발 450m)에서 발생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 헬기가 철수하며 진화작업이 사실상 중단됐고 밤새 산불이 확산됐다.

시는 임야 피해면적이 50~60ha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상주시는 논두렁을 태우다가 실수로 산불을 낸 주민 A씨(60)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지난 30일 오후 공군 전투기 추락으로 청송군 부남면에서 난 산불은 임야 10㏊ 정도를 태우고 18시간만에 꺼졌다. 청송군은 31일 오전 6시부터 헬기와 1천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직업을 벌여 오전 10시 12분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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