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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발전 위해 분권 동의”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6-03-17 02:01 게재일 2016-03-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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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더민주 총선공약단장<BR>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16일 지방자치 발전정책과 관련, “부모가 보기에는 자녀는 혼자 살림을 꾸려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보내면 자연히 능력이 키워지는 것처럼 선 분권 후 자치역량제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총선공약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민주당의 독점체제가 30~40년 체제에서 계파공천만 해왔는데, 지금은 민주당에서 경쟁체제가 갖춰지니까 계파사람을 심을 수가 없다”고 설명한 뒤 “지역주의가 사라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묶어서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이어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국민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심한데, 국회의원만 잘 모른다”면서 “국회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제도를 공약으로 추진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찬성하며, 정치혁신차원에서도 거론됐지만 선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내년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장관을 지낸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을 비롯, 본지 김진호 서울본부장과 이기우 인하대 교수, 이동영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진호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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