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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17개월 딸과 아파트옥상서 투신 사망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03-16 02:01 게재일 2016-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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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먼저 간다” 메시지
▲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17개월된 딸과 함께 승강기를 이용해 14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촬영된 CCTV 화면.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동반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밤 11시 17분께 안동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A씨(35·여)와 A씨의 17개월 된 딸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과 지인에게 `먼저 간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씨는 8층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14층에서 내린 뒤 계단을 통해 15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CCTV로 확인됐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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