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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히 자라 고향으로 돌아오렴”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6-03-15 02:01 게재일 2016-03-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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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형산강 프로젝트` 일환 어린연어 50만마리 방류행사<br>이강덕·최양식 시장 참여<br>환경생태벨트 조성 등<br>2년차 수변지역 개발 추진
▲ 형산강 프로젝트에 힘을 모으고 있는 포항과 경주의 기관·단체장이 14일 오후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열린 `제7회 형산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에서 만났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등 두 도시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와 경주시가 14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제7회 형산강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포항시 남구 연일대교 옆 형산강 둔치에서 열었다.

`형산강 프로젝트`가운데 환경생태벨트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두 도시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울진군의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된 어린 연어 50여만마리를 지원받아 방류하기에 앞서 수질환경 개선과 생육 환경 조성을 위해 미생물발효 제품인 EM 흙공을 일제히 강변에 투척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어린연어 165여만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했다.

이들 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5~6월 동해를 거쳐 북해도, 베링해, 북태평양까지 1만8천여km의 여정을 거쳐 3~5년 후 40~85cm의 성어가 돼 모천으로 돌아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주와 포항은 연어가 돌아올 고향으로, 양도시가 힘을 합쳐 형산강 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두 도시의 미래창조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두 도시가 2015년 2월 12일 상호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형산강 레저타운 조성(90억),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35억원), 형산강 상생로드(20억원) 등 145억원을 투입해 수변지역을 개발 중이다. 포항시는 또 바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바다숲 조성(4억), 연안바다목장(10억), 전복, 해삼 등 종묘 방류(12억) 등 21억원을 투입해 연안 생태계 복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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