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이버전략센터` 운영<bR>온·오프 쌍방향 해외 홍보<BR>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해<BR>독도 교육체계 개선·강화
경북도는 일본에 맞서 독도를 우리영토로 적극 홍보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키로 했다.
13일 경북도는 올해 일본의 파상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해외홍보와 독도교육체계를 개선해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독도홍보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독도 사이버전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주재 공관과 재외 교민단체와 손잡고 독도 올바로 알리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미 경북도는 지난 2월 초 31개국 재외문화원장 회의에서 독도홍보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앞으로 관광공사 31곳 해외지사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천여 개 학교 등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500여명을 선발해 독도탐방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15개국 60여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독도수중 세계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독도교육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독도문제 출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출제빈도를 높이도록 하며, 독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올해 12월에 재개관한다. 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건립해 대국민 독도 이론교육과 초중고생의 독도 체험교육의 새 장을 열 방침이다.
오는 10월 울릉군 북면 석포에 문을 열게 되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한국전쟁 시기 일본의 침탈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회의에서 세계해도에 동해가 표기될 수 있도록 학계, 민간단체와 협력해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은 “독도문제에 대해 단발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에서 탈피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론적 체계를 갖추고 대응한다는 대원칙 아래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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