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적분 4t 사할린에 수출<BR>수출물량 지속적으로 확대 방침
【영주】 영주사과가 러시아 사할린 수출길에 오른다.
영주시는 최근 러시아 바이어, 수출업체인 프로비즈무역 등과 협의를 거쳐 9일 풍기농협에서 1차 선적분 4t에 대한 상차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영주사과의 해외 수출증대를 위해 현재까지 대만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열대국가로 수출범위를 확대중이며 이번에 첫 수출길을 연 러시아는 수출단가가 다른 국가보다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할 전망이다.
풍기농협 서동석 조합장은 “이번 첫 수출되는 영주사과는 러시아 각 지역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영주사과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를 쌓아 지속적으로 사과수출 물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검사 등 까다로운 수출 조건과 시장악화로 지난 2011년부터 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러시아 수출로 해외시장개척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수출을 통해 내수시장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