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7.7% 주말극 정상에
`내딸 금사월`과 `애인있어요` 등이 퇴장한 후 지난 5일 새 판이 짜인 주말극 시장에서 `아이가 다섯`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이가 다섯`은 전날 방송된 6회에서 전국 시청률 27.7%, 수도권 시청률 28.9%를 기록하며 30%를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달 20일 24.6%를 기록하며 첫회부터 20%를 넘긴 `아이가 다섯`은 유쾌하고 상큼한 분위기로 새봄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불어넣고 있다.
전작인 `부탁해요 엄마`는 2회에서 20%를 넘긴 후 두달 여 만에 30%를 넘어섰는데, `아이가 다섯`은 전작을 뛰어넘는 시청률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다.
상처한 싱글 대디와 이혼한 싱글 맘이 재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그리는 `아이가 다섯`은 황당한 상황들을 코믹터치로 그리며 관람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안재욱과 소유진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찰떡 호흡도 쏠쏠한 재미다.
`내딸 금사월`과 `엄마` 종영 후 `가화만사성`과 `결혼계약`을 새롭게 선보인 MBC는 비록 1위는 `아이가 다섯`에 내줬지만 주말밤 강자답게 나쁘지 않은 성적을 이어갔다.
6일 `가화만사성`은 15.7%, `결혼계약`은 18%를 각각 기록했다.
SBS의 새로운 선수들도 선전했다. `그래, 그런거야`와 `미세스캅2`가 나란히 9.3%를 기록하며 전작들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KBS 1TV 사극 `장영실`의 시청률은 11.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