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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아버지의 귀환` 정규편성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밤 방송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04 02:01 게재일 2016-03-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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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 남자 4명이 은퇴 후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았던 EBS 스페셜 프로젝트 `아버지의 귀환`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되는 `아버지의 귀환`은 완장도 떼고, 권위도 내려놓고, 가정에 재취업한 신입사원 자세로 아내와 자녀 곁으로 다가가는 남자들 일상을 담는다.

첫 번째 주인공은 왕년의 아나운서 최선규와 배우 윤철형, 프로야구 원년 홈런왕 김봉연이다.

`열전! 달리는 일요일`, `생방송 행복찾기` 등을 진행했던 유명 MC 최선규에게 이제 빛나는 말솜씨를 보여줄 관객은 아내뿐이다. 그는 외출하는 아내의 운전기사를 자처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이 귀찮기만 하다.

`아들과 딸`, `경찰특공대`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윤철형은 쉰이 넘으면 자기사업을 하겠다는 계획대로 아내와 함께 연기학원을 열었다.

열정적인 지도로 학원은 자리를 잡았지만, 평소 권위적인 가장이었던 남편과 24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아내는 답답하기만 하다.

프로야구 원년 홈런왕인 거포 김봉연은 남자와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내가 집을 비우며 음식을 장만해 놓아도 차려 먹을 줄 모른다. 아내가 집안일을 가르치려 해도 늘 미루기만 한다.

세 남자는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부엌은 여전히 금단의 구역이고 빨래와 청소는 아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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