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등 4개 국가서 전공별 재능 기부<BR>한국전 참전 용사 찾아 감사인사 전하기도
【영주】 경북전문대학교가 최근 동계방학을 맞아 미국과 영국,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전공 관련 해외봉사 활동을 했다.
경북전문대는 매년 하계와 동계방학을 통해 글로벌캠프 해외봉사활동을 갖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나눔 봉사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자기 개발과 전공 역량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동계방학에는 미국 14명, 영국 15명, 말레이시아 13명, 중국 5명 등 4개 국가에서 글로벌캠프를 열어 국가별 1회~2회의 봉사활동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4주간 실시된 글로벌캠프 참가자들은 현지의 고아원을 방문해 일손돕기와 아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중국 상해 화동사범대학교에서는 캠프 기간 중 양로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미국 샌프란시스코 글로벌캠프 참가자 14명은 글라이드 메모리얼 교회에서 노숙자 음식 나눔 배식활동에 참여해 1천여 명의 배식을 직접 준비하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전문대는 2011년부터 글로벌캠프를 실시하면서 각 국가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봉사를 실천하기도 했다.
이번 동계방학에 실시된 영국 글로벌캠프에서도 Surry지역의 Virginia Water에서 재영한국전참전용사회의 참전용사 및 미망인 20여명을 초청해 식사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기념품, 학생들의 공연, 감사스피치 등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상오(간호과 1년) 학생은 “참전용사로부터 참전 당시의 이야기를 직접 책과 사진을 통해 들으며 많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글로벌캠프를 통해 얻은 가치를 받들어 미래 전문인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CS능력개발원 박영미 교수는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개발과 지속적인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며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