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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머티리얼즈,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새출발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6-02-18 02:01 게재일 2016-0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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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머티리얼즈` 사명 변경<BR> SK와 인수 절차 등 마무리

【영주】 영주시 가흥농공단지에 소재한 OCI 머티리얼즈가 SK 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세계적 반도체 소재 종합 기업 도약을 위해 새출발을 한다.

OCI 머티리얼즈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머티리얼즈로의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SK㈜ 조대식 사장과 장용호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2014년에 선임된 임민규 사장이 계속 맡는다.

SK㈜는 지난해 11월 OCI가 보유한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최근 기업 결합 승인을 마치고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SK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는 SK 머티리얼즈를 반도체 소재 종합 기업으로 적극 투자·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모노실란(SiH4) 등 기존 제품 외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SK는 기존 중국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 현지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SK 머티리얼즈는 한국과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장수 및 시안에 삼불화질소 생산·물류 설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2015년 매출액 3천380억, 영업이익 1천128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도 반도체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미세 공정 전환과 3D 낸드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특수 가스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의 영주 공장 생산량이 연간 6천600t에서 7천600t으로 확대 되는 등 국내외의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2015년 실적을 대폭 상회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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