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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과 싸우는 소년의 `감동실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2-15 02:01 게재일 2016-02-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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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터스 투 갓` 포항·경주서 25일 동시개봉
▲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 포스터
포항CBS(본부장 권대희)는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경주점과 포항점에서 소아암이라는 병마와 투병 중인 여덟 살 소년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수입 CBS시네마)`을 개봉한다.

CBS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과 싸우는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를 통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에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여덟 살 소년 타일러(테너 맥과이어). 타일러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채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타일러는 자신보다 가족과 친구들을 먼저 생각한다. 타일러는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매일 쓴다. 편지에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소원이 가득하다. 타일러 곁에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항상 함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일러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보살펴 주는 가족과 유쾌한 친구 샘(베일리 매디슨), 그리고 이웃들을 위해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타일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샘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전해 듣는 것이다. 샘은 잦은 입원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타일러에게 매일 학교 소식을 전해주고, 그가 웃음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가장 가까이에서 샘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지난해 기독교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프리덤`을 선보인 CBS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CBS시네마 측은 “25일 개봉에 앞서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레터스 투 갓`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김보성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왔는데, 좋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권대희 포항CBS 본부장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소년의 감동실화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연약하고 힘없는 우리의 이웃들,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CBS는 `레터스 투 갓`개봉에 앞서 경주(16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경주)와 포항(18일 오후 7시 반, 롯데시네마 포항)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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