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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中 산동성 치박시 임치구 우애 다짐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6-01-28 02:01 게재일 2016-0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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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교류 물꼬<BR>올해 자매결연도시 맺고<BR>경제·무역 협력 확대<BR>청소년단 상호 방문

【고령】 대가야 도읍지 고령군과 중국 제나라 도읍지였던 산동성 치박시의 임치구가 상호교류를 이어가며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임치구 청소년국제교류단 31명은 29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을 방문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홈스테이를 시작으로 경주·포항, 서울 등을 차례로 견학한다.

두 자치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꾸준히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5일~20일까지 고령군 학생들이 치박시를 방문했었다.

치박시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고령군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고령군에서는 곽용환 군수와 이달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본청 실과장, 임치구에서는 국애매 임치구 인민정부 부구장, 조인의 인민정부 부주임 등이 참석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형제의 인연을 맺고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 갈 것을 약속했다.

2010년 9월 도시간 우호교류협력과 청소년교류 협약 체결 후 2011년부터 청소년 국제교류를 시작하며 상호교류의 물꼬를 텄다.

고령군은 자치단체간 자율적으로 추진하던 우호교류에서 의회의 동의를 얻어 한단계 격상된 자매결연 도시로 위상을 제고함으로써 청소년 문화교류는 물론 경제·무역·체육 등으로 확대 발전시키며 국제교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5회에 걸쳐 148명의 청소년들이 상호 교류방문을 통해 국제화 능력 배양은 물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은 홈스테이를 하며 스스로 문화사절단이 돼 국제교류를 선도하고 대가야의 문화를 홍보했다.

중국 산동성 치박시에 위치하고 임치구는 인구 60만명의 강태공을 시조로하는 제나라의 도읍지이다. 중국역사문화명성으로 지정될 정도로 고차박물관과 제나라역사 박물관 등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유서깊은 도시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양도시간의 문화와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과학기술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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