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속 2명 입건 10명 조사
또 김씨의 도피를 도운 정모(35)씨와 이들에게 차를 헐값에 사들여 유통한 박모(28)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자영업자 문모(32·여)씨에게 접근해 “급전을 융통해주겠다”고 속이고 문씨 명의로 5천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출고하도록 한 뒤 이차를 타인에게 1천만원에 되팔아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7명으로부터 5억여원을 추가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캐피털 회사에 피해자들 명의로 대출을 받아 차를 출고하도록 알선했고 피해자들은 정작 돈을 빌리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대출 채무만 떠안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