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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과학사극 `장영실` 시청률 11%로 출발

연합뉴스
등록일 2016-01-05 02:01 게재일 2016-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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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CG로 과학 흥미롭게 녹여동시간대 MBC `내 딸…` 30% 재진입
KBS 1TV 과학사극 `장영실`이 1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송된 `장영실` 1회와 2회는 각각 11.6%(이하 전국 기준), 11.5%로 집계됐다.

KBS가 새해 벽두부터 선보인 대하사극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추앙받는 장영실(송일국 분)이 백발노인이 돼 허허벌판을 걷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땅에 몸을 누인 장영실은 “이 세상이 어떤 법칙에 의해 돌아간다고 믿고 그걸 찾는 데 평생을 바쳤다. 난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것”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을 감았다.

과거로 시곗바늘을 돌린 드라마는 동래현과 개경 수창궁에서 각각 일식을 기다리는 장성휘(김명수)-장영실 부자와 태종 이방원(김영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상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나타난 천문학자 장성휘는 관기와 사이에서 낳은 영특한 아들 영실과 처음 만난 뒤 별에 대한 꿈을 키워준다.

왕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살육한 태종은 하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천명을 내려줬다는 점을 천하에 보여주고자 구식례를 준비했으나, 잘못된 예측으로 일식 관측에 실패했다.

구식례는 일식이나 월식이 있을 때 왕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의식을 말한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2회에서 양반인 사촌 장희제(이지훈)에게서 업신여김을당하는 노비임에도 별에 대한 꿈을 간직한 어른 장영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 2회에서는 `역사스페셜` 등 1TV 역사 정보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과학을 흥미롭게 녹여낸 점이 호평받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내 딸, 금사월`은 아버지와의 만남을 눈앞에 두고 주오월(송하윤)이 오혜상(박세영)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3일 시청률 30%대에 재진입했다(30.5%).

SBS TV `애인 있어요`는 7.2%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된 KBS 2TV `부탁해요 엄마`도 3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산옥(고두심)이 폐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 장면이 방송돼 긴장감을 더했다.

오후 9시대 주말극인 MBC TV `엄마`는 21.9%를 기록, 2주 연속 20%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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