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셜록` 뒤이어
하지만 `내부자들`의 감독판과 BBC 드라마의 극장판 `셜록:유령신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1~3일 전국 952개 스크린에서 모두 1만2천232회 상영되면서 관객 124만2천684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개봉 18일째인 2일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엄흥길 대장이 주축이 된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말라야`는 지난달 16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내부자들` 극장판이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67만1천31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전국 838개 스크린에서 6천269회 상영됐다.
지난해 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내부자들`이 이번에는 감독판으로 다시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감독판은 기존 극장판에 분량이 50분 늘어났다. 인물들간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들이 늘어났고, 반전이라고까지 할 만한 마지막 장면이 추가됐다.
3위는 `셜록:유령신부`가 차지했다. 890개 스크린에서 6천623회 상영되며 관객 66만4천479명을 끌어모았다.
`셜록:유령신부`는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영화판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주말 사흘간 31만8천3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가 312만1천572명으로, 국내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중 최다 관객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012) 속편인 `몬스터 호텔 2`가 주말 박스오피스 5위, 조선시대 마술사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조선마술사`가 6위를 차지했다. 조선시대 최후의 호랑이와 사냥꾼간 대결을 그린 `대호`가 7위까지 밀렸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어린왕자`(8위), 포켓몬스터의 극장판 `포켓몬 더 무비 XY후파`(9위), 반 디젤의 판타지 액션 영화인 `라스트 위치 헌터`(10위) 등이 흥행 톱텐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