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주최한 이란 다큐멘터리·실험영화센터(DEFC) 측은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영화는 행복과 슬픔, 삶과 죽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의미를 반추하게 한다”며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의 예술적 접근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진 감독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매우 훌륭한 재능을 보였다”며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다른 문화의 세계로 인도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삶에 그대로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평가했다.
이란 일간 테헤란타임스는 “98세의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의 강계열 할머니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외딴 산간 마을에서 여전히 완전하고 초월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라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
이번 영화제 국제 부문엔 57개국 6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DEFC는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영화 진흥·제작 기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