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강호동·김준현 뒤이어
응답자 절반 이상(51.3%)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개그맨으로 유재석을꼽았다. 유재석은 MBC TV `무한도전`을 비롯해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BS 2TV`해피투게더 시즌3`, SBS TV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지상파 3사의 주요 예능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올해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진행까지 맡으면서 비지상파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5~2009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2년부터 다시 4년 연속 1위를 점하고 있다.
2위는 개그우먼 이국주(12.9%)가 차지했다. 이국주는 지난해 유행어 `호로록~`으로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올해도 tvN `코미디 빅리그`,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MBC TV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3위는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KBS2)과 SBS TV `스타킹`을 진행 중인 강호동(10.4%)으로 나타났다. 강호동은 작년 5위에서 2계단 뛰어올랐다.
4위는 김준현(9.5%), 5위는 박명수(8.4%)가 차지했다. 6위는 지난달 건강 문제로 하차한 정형돈(8.3%)이 점했다. 정형돈은 2005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박나래(6.7%)와 김준호(6.7%), 신동엽(6.5%), 이경규(5.7%)가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