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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지속가능한 발전모델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11-26 02:01 게재일 2015-1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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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2015 대구 선언` 채택<BR>권영진 시장 “세계 빈곤 퇴치에 디딤돌 역할 기대”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오후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2015 대구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마을운동을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결의하는 대구선언이 채택됐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새마을 지도자, 개도국 정부인사, 국제개발 전문가 및 국제연합 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주개발은행(IDB) 등은 25일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5 대구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선언을 통해 최근 UN에서 발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는데 새마을운동이 기여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표준 개발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 정부대표, 국제기구 등 전 세계 새마을운동 관계자 모두가 공동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대구선언에서 새마을지도자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직접 실천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에 헌신함과 더불어 새마을정신을 전파하고 자발적인 새마을조직이 결성되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협력국 지방정부는 지역사회개발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지역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협력국 중앙정부는 새마을 운동을 위한 정부의 종합계획과 전략적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구축과 지역발전의 경험을 보다 많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협력국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봉사단 파견 및 새마을운동 실천 등을 적극 지원하며, 중앙정부는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보다 많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협력국별 종합계획 수립, 새마을지도자 양성, 시범마을 조성, 그리고 새마을금고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선언을 통해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의 공동번영과 빈곤퇴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새마을조직을 통해 필리핀 `다스마리냐스` 수해복구사업과 교량 건설 등을 지원했으며, 미얀마에 도서관과 학교 체육시설 건설을 지원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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