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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웨어러블 스마트` 메카로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11-26 02:01 게재일 2015-1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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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용 핵심부품 기술개발 사업 정부 예타심사 통과<BR>1천272억 투입 내년부터 진행…2024년 700억$ 성장 기대

【구미】 구미시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구미시와 경북도, 미래부·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이 지난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지역 공약사업인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가 미래부와 함께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추진돼 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웨어러블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대기업 의존적이던 IT관련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신체에 착용·부착해 정보를 입·출력 처리하는 스마트 기기로, 현재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관련 부품시장은 시장형성 초기 단계이다.

하지만 관련 연구개발 및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연평균 21.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2024년에는 약 70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1천272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소재·부품, 플랫폼 기술개발에 1천111억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61억원이 투자된다.

또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연구개발을 전담하고, 인프라 구축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세계 선도기술 18건, 지식재산권 32개, 글로벌 선도기업 14개사 이상 육성을 목표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구미시, 경북도는 내년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하고,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161억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 이를 중심으로 인체부착형 스마트 기기 플랫폼 분야의 핵심부품 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구미시는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및 의료, 국방, 교육 등 응용성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의 조기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해 짐에 따라, 기존에 금오테크노밸리 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전자의료기기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1천213억원), 3D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 지원센터(309억원), 3D프린팅 제조혁신 허브센터(90억원) 등과의 공간적 집적화 및 사업간 연계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년간 공들인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기까지, 김태환 국회의원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구미시 ICT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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