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울릉도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제6차 파견진료와 현장점검을 최근 3일 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진료는 관내 미개설 진료과의 공백을 줄이고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북도 주최 대구파티마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의료원, 경북대학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경상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파견진료에는 육지 종합원 등 8개 병원, 기관 14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파견진료는 울릉군에서 상시 진료가 어려운 류마티스내과, 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 의료진은 주민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만성질환 관리와 응급 대응 등 실질적 건강 증진에 중점을 뒀다.
또한 원무 청구, 응급실 간호사 교육과 실무훈련, 컨설팅을 통해 현장 역량 강화도 병행했다. 관계 기관과 함께 울릉군 응급의료 현안을 점검하며 2026년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해 단기 파견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파견진료와 교육·훈련·컨설팅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취약지역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