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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혼블랙, 포항 아마야구 최강 등극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1-16 02:01 게재일 2015-1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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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챔피언시리즈<br>알바트로스 12대4 제압… 정규리그·챔피언시리즈 통합 우승
▲ 2015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 1부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시리즈 통합 우승한 라이혼블랙선수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라이혼블랙팀이 정규리그와 챔피언시리즈를 통합 우승하며 포항아마야구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라이혼블랙은 15일 오후 3시 20분께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 1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알바트로스를 12-4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라이혼블랙은 1부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라이혼블랙은 지난해 챔피언시리즈 우승을 아쉽게 놓친 한을 설욕했다.

1부 리그에서 9승 2무 1패로 정규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라이혼블랙은 일찌감치 챔피언시리즈에 안착했다.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알바트로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지야구단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스나이퍼A를 8-6으로 누르고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시리즈에서는 라이혼블랙에 무릎을 꿇으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이날 라이혼블랙은 타선의 집중력과 안성진, 임재규, 이민규 투수로 이어지는 안정된 마운드 운영에 힘입어 포항 아마야구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알바트로스는 1회초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먼저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혼블랙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지훈 선수가 우중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진출했다. 이어 서동진이 안타를 쳐내 이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인데 이어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혼블랙은 3회 1점, 4회 2점을 추가하며 5-1로 경기를 리드했다. 알바트로스는 5회초 1점을 추가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라이혼블랙은 5회말 타자 일순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한 라이혼블랙은 2회와 6회까지 각각 1실점에 그친 안성진, 임재규 선수와 마무리 이민규 선수의 호투로 알바트로스의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라이혼블랙 이연수 감독은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 덕분에 리그와 챔피언시리즈를 석권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히며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김기태기자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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