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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는 아동 정서학대 예방 세미나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11-13 02:01 게재일 2015-11-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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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br>아동복지시설 등 100여명 참석

【구미】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와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교육관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서학대`란 주제로 경북지역 아동학대 예방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이번 세미나에는 의료인, 구미시 아동복지 담당공무원, 교육사회복지사, 경찰관,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아동학대 방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미나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희 팀장의 `정서학대의 실제`와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의 `정서학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에 이어 기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정서학대의 사례와 잘못된 훈육의 심각성이 설명됐다.

정운선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부정적인 유년기 경험의 정서학대는 신체학대와 성학대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학대 경험 노출이 높기에 `문제아`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에는 지역사회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문제행동 아동들을 위한 개입`에 대한 올바른 양육과 교육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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