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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서 1천만그루 나무심기 달성 축하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11-11 02:01 게재일 2015-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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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축하행사<BR>제트스키·플라이보드 등 선보여
▲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회원들이 지난 4일 금오산 금오지에서 워터쇼를 선보이고 있다.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제공

【구미】 자비로 1천만그루 나무심기 달성 축하행사를 펼친 수상레저클럽이 있어 화제다.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은 지난 4일 금오산 금오지에서 1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 목표 달성 기념식에서 특별한 워터쇼를 펼쳤다.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회원 35명은 금오지에서 25대의 제트스키를 동원해 물살을 가르고, 플라이보드를 타며 물위를 나는 곡예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회원 35명과 대당 3천여만원인 제트스키 25대, 1억5천만원이 넘는 제트보트 1대, 그리고 5대의 플라이보드가 동원됐다.

이들이 1천만그루 나무심기 달성 축하공연을 자비로 선보인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전직 회장으로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고문을 맡고 있는 정성균 씨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에 민간자격으로 참여했던 나무사랑시민연합 회장을 지낸 인연으로 이번 워터쇼를 구상하게 됐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의 성공을 전국에 알리고 내륙도시인 구미시의 수상레저 위상을 과시하고자 회원들과 협의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말까지 4년간 나무사랑시민연합 회장을 맡아 많은 나무를 헌수하는 등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 회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매일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총 비용이 1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공연비는 모두 클럽 고문인 정성균 전 회장과 이현수 현 회장 등 회원들이 부담했다.

이들이 자비로 공연을 펼친 이유는 구미의 수상레저사업을 알리기 위해서다.

정 고문은 “구미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과 수상관련 레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내륙도시로 이 같은 조건을 갖춘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또 “수상레저 시설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낙동강 동락공원은 수상레저에 필요한 장비를 내리고 올릴 수 있는 접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수상레저 동호인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창단한 예스구미 수상레저클럽의 회원수는 장비를 갖춘 정회원 52명을 포함해 모두 100여명으로, 여름철에는 동해안 등 바다에서 수상레저를 즐기고, 봄과 가을에는 수상레저 저변확대를 위해 동락공원 앞 낙동강에서 시민들에게 제트스키와 수상스키, 플라이보드 무료체험 행사를 갖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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