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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연 채 40분 달린 대구지하철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11-04 02:01 게재일 2015-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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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전동차 문 고장<BR>가림막으로 슬쩍 가리고<BR>종착역까지 아찔한 질주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출입문이 고장 나 열린 채로 40분가량 운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50분께 문양역 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의 전동차 출입문 8개 중 1개가 고장이 나 닫히지 않았고 종착역까지 열린 채 주행했다. 고장난 문은 열린 채 종착역까지 40분 정도 운행됐다.

사고가 나자 공사측은 직원 2명을 투입해 폐쇄막으로 출입문만 가린 채 차량 운행을 계속했다가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20여명의 승객을 다른 객차로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출입문을 작동시키는 우레탄 소재 부품이 교체 1년을 앞두고 파손돼 문이 고장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고장난 폴리우레탄 소재 롤러는 6년 주기로 교체하게 돼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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