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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특산품, 베트남 수출 길 트여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5-10-28 02:01 게재일 2015-10-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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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市 경제사절단과 의향서 체결<BR>수출·유통·농업기술 교류 추진키로
▲ 장욱현 영주시장(오른쪽)과 베트남 호치민시 우멘티엔 단장이 교류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동남아시아 신흥경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 경제사절단이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영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영주시의 농산물을 비롯한 교육, 문화, 경제 등의 국제교류를 위한 것으로 장욱현 영주시장과 우민티엔 호치민 인민위원회장은 방문 첫날인 26일 양도시간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베트남과의 수출·유통과 농업기술 교류를 추진키로했다.

특히 호치민시와의 교류협력의향서 체결과 함께 베트남 화광그룹은 영주농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인견 등을 5년간에 걸쳐 총 5억불의 수출계약을 맺어 영주농특산물의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치민의 하이테크단지와 농업기술 교류협력을 맡고 있는 우민티엔 호치민 인민위원회 위원을 단장으로 한 총 9명의 방문단은 인삼농가 및 인견 생산업체 등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호치민시 경제사절단 일행은 26일부터 27일까지 풍기인삼시험장을 방문해 수경재배 등 인삼재배 관련 농업기술 이전 연구개발에 대한 논의와 홍삼가공식품 업체를 방문해 생산라인 견학과 수출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풍기인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주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다문화가정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의 문화와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영주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28일에는 KT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ICT 관련 사업 공동연구 개발 진행에 대한 협의와 29일에는 경북전문대학교를 방문해 호치민 NTT대학교 및 베트남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교육사업 및 문화사업 진출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호친민시 경제사절단의 영주시 방문 성과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의 중심이자 힐링도시를 지향하는 영주시와 베트남 호치민이 경제, 교육, 무역 등 현실적인 사업들을 공동으로 펼쳐나가는 최초의 시도로 특히 민관학이 합심해 사업을 펼치기로 한 점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베트남 호치민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을 이끌고 사회문화적 우호증진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며“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이어질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동반자 관계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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