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캐릭터극으로 인기몰이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의 6회 시청률은 전국 15.4%, 수도권 17.6%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쟁작인 MBC TV `화려한 유혹`은 9.9%, KBS 2TV `발칙하게 고고`는 3.5%를 기록했다.
6회에서는 각각 이방원과 땅새로 분한 유아인과 변요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방원(유아인)과 분이(신세경), 땅새(변요한)와 홍인방(전노민)이 제각각 이유로 삼봉 정도전(김명민)의 흔적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땅새는 저잣거리 왈패처럼 굴다가 정도전의 제자와 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신묘한 무술 실력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방원은 납치된 분이의 뒤를 쫓다가 자신이 한때 스승으로 섬겼던 홍인방과 마주치고, 자신의 손을 잡으라는 홍인방 제안에 “길을 찾았고 이 길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 방벌할 것”이라며 거부한다.
`육룡이 나르샤`는 요즘 보기 어려운 시청률 15%를 돌파하면서 `용팔이`와 `미세스캅`에 이어 흥행작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 콤비가 쓰는 이야기는 역사와 멜로, 무협을 적절히 버무린데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조선을 건국하는 육룡뿐 아니라 이인겸(최종원)과 길태미(박혁권), 홍인방 등 주변 캐릭터들도 드라마 인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