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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잇따른 승전보에 `함박웃음`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0-20 02:01 게재일 2015-10-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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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나흘째 유도·육상 등서<br>김현진 핀수영 무호흡잠영 100m 9연패 대기록도
▲ 19일 오후 강원 춘천 국민체육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여자 일반부 표면 50m 종목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김가인(경북)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선수단이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승전보를 잇따라 울렸다.

이은주(포항시청)는 19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유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에서 몸이 덜 풀린 이은주는 이정은(경기)과의 첫 경기를 지도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으나, 임정수(전북)을 맞은 준결승에서 밧다리걸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강원도 대표 김민정. 강원도민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지만 김민정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허리후리기 기술로 또 다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육상에서는 3개의 금메달 소식이 들렸다. 김경애(포항시청)는 19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또 다시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형(경북체고 3년)은 육상 남고부 200m 결승에서 21초 22의 기록으로 맨 먼저 골인했다. 김유정(동산고 3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핀수영 종목에서는 대기록이 수립됐다. 김현진(경북도청)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호흡잠영100m 결승에서 37초75로 1위에 올랐다. 무호흡잠영 50m 금메달 획득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일반부 무호흡잠영 100m 종목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가인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표면 5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9일 강릉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대학부 74kg 이하급에서는 김승일(한국체대4년)이 금빛 발차기로 경북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 경기인 테니스, 정구, 농구, 탁구, 럭비, 검도 등 6개 종목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북선발은 테니스 여자 일반부 2회전 경기에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정구 남고부 1회전에선 문경공고가 안성고를 3-2로 꺾었고, 김천시청은 농구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한림성심대를 65-49로 제압했다.

럭비 우승 후보인 포스코건설이 고려대를 맞아 39-28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구미시청은 검도 일반부 경기에서 부산, 충남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서울대표(관악구청)에 아쉽게 패했다. 대구대는 소프트볼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광주광역시체육회에 3-14로 패했다.

/김기태기자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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