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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포츠 스타들 금빛사냥 나선다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0-16 02:01 게재일 2015-10-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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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국체전` 오늘부터 7일간 47개 종목서 열전<br>28일부터 전국장애인체전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7일간 강릉종합경기장 등 강원도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고등·대학·일반부 총 1만8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종목은 총 47개로 이중 바둑과 수상스키, 택견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핸드볼과 기계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하키 등 8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미리 치러졌다. 볼링, 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6일 오후 5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리며,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735명의 주자에 의해 921.1㎞를 옮겨져 개회식날인 16일 성화대를 밝힌다.

이번 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은 큰 관심거리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4년 대회까지 13년 연속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를 서울이 따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인 강원도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싸움이 볼만하다. 지난 대회 경북에 한 단계 앞선 3위를 차지한 경남이 이번 대회에서도 4위 입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경남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지난해의 아픔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대구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1천409명(임원 380명, 선수 1천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한편 전국체전이 끝난 뒤 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강원도에선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장애인체육대회가 전국체전이 열린 장소에서 같은 해에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장애인체육대회에는 5천2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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