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청소년영화제` 4일간 24편 상영
예선을 거친 한국의 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청소년들(9~24세)의 작품 12점과 일본과 중국 청소년의 작품 12점이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제작·감독 체험, 김포 청소년 동아리 10팀 공연, 접경지역 민통선 평화누리길 걷기, 애기봉전망대 탐방, 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홍종현 사인회가 마련돼 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 영화 `퍼플 선셋`(紫日)이 특별 상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1945년 원자폭탄 투하가 가져온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그렸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유영록 김포시장,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내 각계 인사 70여 명, 중국·일본 청소년과 영화 관계자 30여 명, 시민·학생 등 모두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개막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박성호씨의 `바람이 불러오는 곳`이 상영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15일 “(사)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이사장 김영수 전 문화체육부장관)가 시에 제안해 열게 됐다”며 “북한과 한강을 두고 접해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평화문화도시를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영화 주제를 평화로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