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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3년연속 왕좌 우뚝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10-15 02:01 게재일 2015-10-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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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大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BR>3차전서 연세대에 63대57 승리
▲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정상에 오른 고려대 선수들이 이민형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정상에서 포효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라이벌` 연세대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연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또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됐다.

2010년 중앙대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경희대가 우승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고려대 전성시대`가 이어졌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4분10초를 남기고 연세대 박인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53-55로 끌려갔다.

그러나 고려대에는 `국가대표 삼총사`가 있었다. 이종현이 이어진 공격에서 통렬한 덩크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어 강상재의 미들슛이 꽂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57-5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종료 2분17초 전에는 문성곤의 3점포가 터지면서 60-55가 돼 승부의 추가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고려대는 이때 나온 문성곤의 3점슛 이전에는 3점을 하나도 넣지 못하다가 가장결정적일 때 장거리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2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고려대 강상재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종현도 23점으로 제 몫을 했다.

연세대는 55-61로 뒤진 종료 40초를 남기고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4점 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연세대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만 세 번째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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