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대성황<BR>1천700여명 참석 별밤 행사 즐겨<BR>엿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인기
【고령】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대가야 별밤)` 2차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급 참가자로 대성황을 이뤘다.
고령군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대가야읍 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서 `대가야 별밤` 2차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중동지역의 외국인과 수도권 관광객 및 지역주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천700여 명이 참가해 별밤의 낭만을 즐겼다.
올해로 3년째인 야간관광상품 행사는 고령군과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자원봉사센터와 새살림봉사단에서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지난 8월15일에 개최된 첫 번째 행사에 1천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야간관광행사로 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 `와우코리아 서포터즈`는 고령군의 야간관광행사 일정에 참여해 소원등을 만들어 띄우는 이색적인 체험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고령의 관광매력을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를 통해 아시아중동국가에 자국어로 홍보키로 했다.
별밤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관광객이 농촌체험특구의 기마문화체험장에서 승마체험을 한 후 무사로 변장, 본 행사가 진행 중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관광객들에게 나타나 대가야시대의 기상을 한껏 나타냄으로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와우코리아 서포터즈는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3개국 35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야간관광행사에 참가한 SNS 기자단 중 마리아 리넷(Maria Lynette, 서울대 국제지역학과)은 “고령에 처음으로 왔는데 다른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지역의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개실마을에서의 엿만들기 체험과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연주체험에 이어 야간관광에서 가족의 건강을 빌며 소원을 띄우는 경험이 독특하여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이번 대가야별맘 행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고 특히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은 대가야 도읍지 고령의 정체성 확립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국인의 시각으로 고령의 관광체험을 직접 아시아중동지역에 자국어로 알린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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