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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방송가 `먹고 듣는` 프로 대세

연합뉴스
등록일 2015-09-25 02:01 게재일 2015-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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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요리대결·노래경연 등 다채<br>노홍철·이수근 방송 복귀도 볼거리

올해 추석 방송가도 `먹고 듣는` 콘텐츠가 대세다.

요리와 음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파일럿(시험제작) 프로들이 추석 대목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제2의 `복면가왕` 찾아라… 다채로운 음악 버라이어티

지난 설 화제의 중심에 섰던 프로그램은 가면 쓰고 노래하는 MBC TV `복면가왕`이었다.

`복면가왕` 흥행에 자극받은 방송사들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음악 버라이어티를 준비했다.

KBS 2TV `아이돌 전국노래자랑`(29일 오후 3시)은 1TV의 장수 프로인 `전국노래자랑`과 아이돌 가수들의 대결 무대를 접목한 프로다.

26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되는 SBS TV `심폐소생송`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명곡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옥주현과 린, 정인, 이영현이 이승철의 `늦장 부리고 싶어`, H.O.T의 `홀로서기`와 `열등감`, 아이유 데뷔곡 `미아`, 혁오의 `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 숨은 명곡들을 되살려낼 예정이다.

`복면가왕`으로 상반기 쾌재를 부른 MBC는 두 편의 음악 특집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9시30분 시작하는 `듀엣가요제 에잇플러스`는 씨스타 소유,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 등 걸그룹 8팀의 멤버와 일반인이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가요계 르네상스로 평가받는 1990년대 인기그룹들도 MBC TV `어게인-인기가요 베스트50 95-96`(24일 오후 11시15분)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DJ.DOC와 임창정, R.ef 등 12팀이 당대 대표 음악프로였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을 재현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추석에도 `먹방`은 계속된다

SBS TV 추석특집 `어머님이 누구니`는 명절 방송가의 단골 스타인 아이돌과 그 어머니들이 함께 출연해 요리 대결을 벌이는 프로다. 방송가를 종횡무진인 전현무가 진행을 맡았으며 정확한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27~29일 방송되는 KBS 1TV `세계미(米)식대전`은 쌀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각국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은 3부작 프로다.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리소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쌀 요리가 생소한 스웨덴까지 8개국 요리사들이 쌀을 이용한 한 그릇 요리에 도전한다.

주부들의 애청 프로인 tvN `집밥 백선생`은 22일 밤 추석의 단골 메뉴인 갈비찜을 손쉽게 만드는 비법을 일찌감치 공개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갈비를 판별하는 법부터 시작해 갈비찜과 불고기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만능 고기 양념간장` 제조법까지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라디오와 예능을 접목한 KBS 2TV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29일 오후 10시 55분)와 마니아를 넘어선 `덕후` 문화를 조명하는 MBC TV `능력자들`(방송 날짜 미정), 부활 김태원 부자, 래퍼 산이 부자, 에이핑크 보미 부녀가 출연해 부모와 자식 관계를 돌아보는 MBC TV `위대한 유산`(미정) 등이 눈길을 끈다.

◇노홍철·이수근도 복귀…전현무 친정 복귀 성적표도 관심

이번 추석 방송가를 관통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복귀`다.

MBC TV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음주 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노홍철이 11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노홍철을 비롯한 4명의 젊은이가 각자 손에 18만 원을 쥔 채, 스무날 동안 체코 프라하에서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유럽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았다. 27일과 28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이수근도 트로트 오디션 프로인 SBS 라디오 추석특집 `트로피`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다.

KBS 2TV `전무후무 전현무쇼`(28일 오후 8시30분)는 K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방송인 전현무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첫 프로다. `전현무쇼`는 전현무의 일상 생활과 방송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을 지금껏 국내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포맷으로 담아낸다고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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