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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배워 일본에 알릴게요”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5-09-22 02:01 게재일 2015-09-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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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 日 다크쇼쿠대 교수·학생들 방문, 지역 역사 문화체험
▲ 일본에서 영주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지성림(앞줄 오른쪽 두번째) 교수와 한국어를 수강중인 학생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일본에서 영주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지성림 교수와 한국어를 수강중인 학생들 40여명이 19일부터 22일까지 영주의 역사와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성림 교수에게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일본인 학생들로 영주를 방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방문단을 이끈 지성림 교수는 일본 다크쇼쿠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으며 특히 영주지역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일본인들에게 전달하고 희망자들과 함께 영주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성림 교수에게 영주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들 방문단은 19일 영주시 봉현면에 위치한 솔향기 마을에서 농촌 체험활동을 갖고 20일에는 V트레인 철도 체험, 21일에는 영주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영주시청을 견학하는 등 지역 문화 탐방과 막걸리 만들기 및 발효체험, 부석사와 콩박물관을 견학하고 22일에는 영주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 따기 체험 후 출국한다.

투어에 참여한 나카야 스모토미씨는 “한국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다운 고장인 것 같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영주시 홍보대사는 지성림 교수와 한국음식 칼럼리스트인 하타 야스시씨로 하타 야스씨는 올해 7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하타 아스시씨는 2009년 일본에 막걸리를 유행시킨 주인공으로 막걸리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도 했으며 한국요리 매력, 매력탐구 한국요리 등 저서와 블로그, 칼럼 등을 통해 우리나라 요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영주를 방문할 때마다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해 오고 있다.

지성림씨와 하타 야스시씨는 일본 신주쿠에서 영주 음식과 역사적 매력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어 영주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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