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평화·생명·소통` DMZ 국제다큐영화제 팡파르

연합뉴스
등록일 2015-09-11 02:01 게재일 2015-09-11 14면
스크랩버튼
17~24일… 43개국 102편 상영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7일부터 24일까지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경기도·파주시·고양시가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SHOOT THE DMZ`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한반도의 분단과 세계 각지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주목한다.

소통의 도구이자 평화의 매개인 카메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이를 상징하는 DMZ를 주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개막식을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로 옮겨 개최하고, DMZ 접경지역인 파주시민과 수도권 관객까지 더 쉽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파주시까지 개최지를 확대했다.

임진강변에 있는 군사 요충지인 캠프그리브스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부터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에 반환된 공여지로 한반도 분단과 미군 주둔 DMZ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 유산이다. DMZ영화제의 메시지를 세계로 전하기 위한 상징적인 장소이다.

특히 개막식에 참석한 게스트들 중 일부는 캠프그리브스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DMZ 투어에 참여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세계 43개국에서 10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작에는 탈북화가 `선무`를 통해 현재에도 일어나는 남북한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분단의 독특성을 생각하게 하는 `나는 선무다`가 선정됐다.

또 6개 부문 9개 작품에 5천5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트로피를 주는 경쟁부문에 올해 `아시아경쟁` 부문과 `용감한 기러기상`을 신설했다.

용감한 기러기상은 한국다큐멘터리 작품 중 한국사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와 메시지를 영화적 신념으로 잘 담아낸 작품에 수여한다.

분단 70년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나는 선무다`를 포함해 분단이 일으킨 현재를 조망하는 11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5편은 북한에서 촬영됐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