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 동대구역을 출발해 10시9분 부산 부전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1771호 무궁화호 열차가 8시4분께 서경주역 부근에서 2시간 가량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 열차는 신경주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선로 전환기의 오작동으로 정상 철로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객차 4량에 타고 있던 승객 28명은 서경주역까지 약 300m를 걸어간 뒤 코레일이 마련한 후속 열차로 갈아타고 출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오전 9시 50분께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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