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하늘기둥농장` 도시민 초청 공연·체험행사<br> 농산물 정보제공·판매도
【영주】 농가 스토리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의 수익모델로 농가 팜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주가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기획 연출하는 행사다.
최근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하늘기둥농장에서 `안녕 자두야 난 콩이야`를 주제로 SNS를 통해 직거래해 온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농가소개와 공연, 수확 체험, 가공체험 등을 실시했다. 특히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점심을 제공하고 감사파티로 먹고, 즐기고, 보고, 듣고, 공감하는 정을 나누는 고객 감동의 시간을 가져 도·농 상생의 기회가 됐다.
이달 19일에는 장수면에서 `황금 들판에 핀 야생화`, 10월 31일에는 안정면에서 `시월의 마지막 날 국화 밭에서`란 주제로 감사고객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팜파티는 도시의 소비자에게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 환경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농업 철학을 전하고 자신들의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여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체험관광은 농가에서는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판매를 도모하고 소비자들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의 직거래 확보로 도·농이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농촌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파티는 도시민과 지속적인 교류와 농산물직거래로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고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함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파티”라며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도 농간 이해 증진과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팜파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