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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삼보 고수들 오늘 포항 모인다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9-01 02:01 게재일 2015-09-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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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맹회장배 대회 130여명 열전
러시아 고유 격투기인 삼보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국제삼보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삼보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삼보대회가 1일 포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는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선수단 30여명을 비롯한 국내외 선수 13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 삼보, 컴벳삼보 등 2개 종목에서 경연을 벌인다.

삼보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라는 러시아 고유 격투기로 세계적 격투기대회에서도 상당한 성적을 올리는 종합실전무술이다.

이 처럼 러시아 국기 종목인 삼보가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은 스포츠 외교를 통한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함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대회 개회식에 앞서 한-러 수교 25주년을 맞아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엘리세예프 러시아 유럽 삼보연맹회장,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 손경식 CJ 그룹회장을 영일만항에 초청해 환동해 물류허브 기지를 직접 선보이는 등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구와 연계해 물류 이용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 유치 구애를 펼칠 예정이다.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대회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포항을 방문하는 주한러시아대사와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을 통해 포항의 물류기지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투자를 통한 지역의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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