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SV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젊은 20세 선수 서영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부르크SV는 “그는 매우 헌신적이고, 배우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영재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이번 입단 계약에는 함부르크SV 구단이 적극적이었으며, 서영재는 입단 체결과 함께 한양대를 휴학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서영재는 대학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182cm의 신장에 주력과 크로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국내에는 드문 선수”고 평가했다.
서영재의 입단을 위해 직접 함부르크에 다녀온 정 감독은 “함부르크가 왼쪽 풀백 자원이 한명밖에 없어 서둘러 계약을 원했다”며 “독일어와 문화 등 적응만 빨리 한다면 이번 시즌부터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린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한 서영재는 중학교 시절 170cm가 안되는 왜소한 체격 탓에 기량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키가 180cm를 넘고, 여기에 주력과 크로스가 뛰어나 관심을 받았다.
그러면서 2012년 나이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 축구 유망주 100명을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더 찬스 2012`에서 26명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이름을 올렸고, 현재 올림픽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