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무장투쟁 선구자, 김규흥`<Br>KBS 1TV 오늘밤 11시40분
KBS 1TV는 `발굴 추적! 항일무장투쟁의 선구자, 김규흥`을 20일 밤 11시40분에 방송한다.
영화 `암살`의 흥행을 타고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던 약산 김원봉의 활약상이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김규흥에 대해 “김복이라는 이름으로 일제 기밀문서에 숱하게 등장하지만 우리 역사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름”이라며 “김규흥이 조선 독립을 이루기 위해 중국의 신해혁명 세력을 이용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발굴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김규흥이 조선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중국 룽징(龍井)에서 펼친 활약상과 그가 박용만과 파트너를 이뤄 베이징에서 진행한 무장투쟁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또 김규흥이 무장투쟁을 위해서는 둔전병제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후 도산 안창호가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된 과정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역사 뒤편으로 사라진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했던 외로움과 고난의 현장을 찾아가 1920년대 둔전병제는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밀착 취재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