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 용궁순대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5-08-03 02:01 게재일 2015-08-03 9면
스크랩버튼

【예천】 예천군은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관람객들을 모으고 지역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여름 테마 4대 축제 중 하나인 `제4회 예천용궁순대축제`<사진>가 용왕님의 땅 예천군 용궁면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그 명성을 더해가는 예천용궁순대축제는 예천군 대표 먹거리인 용궁순대를 테마로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렸다.

첫 날인 31일 오전 10시 30분 풍물단 길놀이와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특히, 축제이름에 걸맞은 `순대커팅`이라는 이색적인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순대`를 주제로 제4회 예천용궁순대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 날 품바쇼, 마술 등 공연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인 토끼 간 빵, 회룡포 참기름은 물론 지난 5월 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초청받아 참가한 논산시 강경읍 강경발효젓갈 등의 판매행사가 진행돼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인 1일 오후 5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고 함께 호흡하는 축하공연으로 안동MBC `즐거운 트로트세상` 특집 공개방송에 진성, 한혜진, 배일호, 금잔디 외 다수의 특급가수가 출연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날 2일에는 예천군 12개 읍·면을 대표한 가수를 선발해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제4회 예천 용궁순대 가요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맛있기로 입소문난 `용궁순대`를 테마로 예천의 대표 먹거리를 홍보하는 한편 지역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축제장을 옮겨 확장해 판매부스를 늘리고 `스티커 랠리`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더욱 내실있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박용성 추진위원장은 “해를 더할수록 성숙한 축제의 면모를 갖춰 보다 나은 축제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준비했고, 우리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용궁순대와 지역 특산물을 많이 알려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