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용팔이` 내달 5일 첫 방송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돈을 위해 불법 왕진을 다니는 `용한 돌팔이` 김태현(주원 분)은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치료하다 운명처럼 병원 12층 제한구역에 잠들어있는 한여진(김태희)을 만나게 된다.
재벌가 상속녀인 여진은 이복 오빠 도준(조현재)의 계략에 의해 3년째 깊은 잠에 빠져있다.
드라마는 여진이 자신의 `간수`가 된 태현과 함께 자신을 가둬뒀던 세상에 맞서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김태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년여만에 복귀한다.
김태희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밝고구김살 없는 외동딸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굉장한 절망감을 느끼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캐릭터를 맡게 됐다”며 “내가 만약 여진이라면 어떤 심정일까를 생각하면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KBS 2TV `굿닥터`에서도 의사로 출연했던 주원은 “이제 나도 연기의 변화가 필요하겠다, 변신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며 “제가 굳이 뭘 하려고하지 않아도 대본 안에 이미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가 녹아있더라. 색다른 의학드라마를 기대해달라”며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색다른 의사의 모습을 예고했다.
`가면` 후속으로 8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